소규모 損保社 車보험료 1.6%선 올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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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신동아.쌍용.제일.대한화재와 교보자동차보험의 보험료가 다음달부터 1.6% 안팎 오른다. 26일 손해보험 업계에 따르면 4월 1일부터 신동아.쌍용화재는 개인용 차량의 보험료를 1.6% 인상한다.

다만 업무용은 올리지 않기로 했으며, 영업용은 0.1% 인상키로 했다. 제일.대한화재와 교보자보는 인상 폭을 아직 확정하지 않았으나 2% 내에서 올릴 방침이다.

손보 업계 관계자는 "보험사가 기본 보험료의 ±5% 안에서 차종이나 연령대별로 보험료를 수시 조정할 수 있는 범위요율제도가 있다"며 "범위요율을 소폭 올려 보험료를 평균 1.6% 안팎 인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태풍 매미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3월 폭설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크게 높아져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현대.LG.동부.동양화재 등 대형 손보사들은 이번에 보험료를 올리지 않기로 했다.

정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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