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유림에 생수.톱밥공장 건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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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경기도는 가평군과 남양주시 일대의 풍부한 도유림을 활용,생수를 개발하고 톱밥공장을 지어 경영수익사업을 벌일 방침이다.5일경기도 도유림사업소에 따르면 1단계 사업으로 내년초부터 1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남양주시 도유림 지역에 지하 생수를 개발,인근 지역 생수업체에 원수(源水)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에서 하루평균 5백의 원수를 취수,생수업체에 공급하고 연간 1억5천만원의 경영수익을 올릴 예정이다.
이어 2단계 사업으로 97년초부터 97년말까지 1백억원을 투입,가평군 지역 도유림에 하루 1천 생산규모의 생수공장을 건설,소비자들에게 직접 생수를 판매할 계획을 수립,추진중이다.이 공장은 도가 단독투자하거나 민자를 유치하는 공영개 발방식으로 건설이 추진된다.
도는 이를위해 내년중 경영수익성 평가작업과 함께 환경영향평가등을 실시한뒤 세부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예산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도는 매년 도유림에서 경제성이 없어 버려지는 1천5백여의 간벌재를 수거,활용하기 위해 가평군 지역에 97년말까지 톱밥공장을 조성한다.
이 톱밥공장이 조성되면 버려지는 간벌재를 재활용하는 수익효과와 톱밥을 가축사료로 사용하는 도내 1천7백여 농가에 연간 1천5백여의 값싼 톱밥을 공급할 수 있게된다.
도유림사업소 관계자는 『가평.남양주.양평 일대에는 3만6천2백41㏊의 광활한 산림자원이 분포해 있으나 활용도가 극히 낮은상태』라며 『생수및 톱밥공장이 개발되면 이 지역 도유림 지역내의 맑은 수자원과 버려지는 간벌재를 재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도와 해당 지자체의 재정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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