輕전철 의정부노선 내달 확정-내일 시민공청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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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오는 2003년초 개통될 예정인 지하철7호선 연장구간인 의정부시 경전철노선이 이달말 최종 확정된다.3일 의정부시는 5일 오후2시부터 청소년회관에서 노선결정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용역을 맡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제시한 세가지 경전철 노선안중 하나를 선정한뒤 준비작업을 거쳐 이달말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청회에는 건설교통부.재정경제원.서울시지하철건설본부.
경기도등 관계부처와 학계및 연구기관.30여개 기업체관계자.시민등 총 3백여명이 참석한다.지난해 12월 용역을 맡은 교통개발연구원이 제시한 3개 노선안은 공통적으로 택지지구가 밀집 한 민락동~송산동~금오동~시외버스터미널구간을 거쳐 서울 도봉산역을잇고 있으며 시내구간만 다소 다르다.
〈약도 참조〉 1안은 민락.송산.금오동과 도봉산역을 중랑천변을 따라 최단거리로 연결하는 노선이며 12.5㎞구간에 13개 역이 조성된다.소요사업비는 3천9백억원이며 13.8㎞구간에 15개 역이 들어서는 2안은 신시가지 중심을 가로지르는 노선으로총사업비는 4천4백10억원.
제3안은 시청과 시내 서부권 신시가지 외곽을 우회하는 14.
8㎞구간으로 16개 역이 들어서게 된다.예상 소요사업비는 4천7백50억원이다.시는 노선 확정이후 내년 3월까지 재정경제원의민자유치시설사업 기본계획 심의를 거쳐 건설교통부 로부터 고시를받은뒤 97년 3월까지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이어 실시설계(계획)승인및 고시를 98년말까지 마친뒤 99년1월부터 시공에 나서 2002년 1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짓고 2003년 1월 개통한다.
시는 3천9백억~4천7백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 가운데 30~40%는 자체예산으로,나머지는 민자를 유치해 충당키로했다. 〈全益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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