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정상 女골퍼 총출연-삼성월드챔피언상 출전 16명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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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제주대회전」에 출전할 세계정상골퍼들의 명단이 확정됐다.
총상금 45만달러(약3억6천만원)의 95삼성월드챔피언십 여자골프대회(美LPGA투어)개최권을 가진 삼성은 28일 한국의 이오순(李五順)과 영국의 로라 데이비스등 16명의 이대회 출전골퍼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 출전자는 지난해 우승자 베스 대니얼을 비롯,올 미국오픈 우승자인 스웨덴의 신예 애니카 소렌스탐,나비스코 다이너쇼 우승자 낸시 보웬,듀모리에 클래식 우승자 제니 리드백(이상미국),일본투어 상금랭킹 1위 시오타니 이쿠요, 한국랭킹 1위이오순등 당연 출전권을 가진 6명과 데이비스등 지난 24일까지의 미국여자투어 상금랭킹 상위권 10명이다.
이들 16명은 다음달 12일부터 4일간 제주 파라다이스CC에서 세계정상의 명예와 함께 10만5천달러(약8천4백만원)의 우승상금을 놓고 일전을 벌이게 된다.
이중 특히 관심을 끄는 선수는 「괴력의 장타자」 데이비스(32).6척 장신의 데이비스는 미국무대 데뷔전인 87년 미국여자오픈에서 3백야드가 넘는 어마어마한 샷으로 골프관계자들을 경악시키며 우승을 차지했고 93,94년 연속 상금왕에 오르면서 여자골프의 최강자로 군림해오고 있다.
〈王熙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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