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우동일대 대규모 상업타운-중랑구 장기 발전계획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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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서울 중랑구개발의 걸림돌이 돼온 망우동일대 연탄.레미콘공장등이 시외곽지역으로 이전되고 그 자리에 대규모 상업타운이 조성된다.이문재(李文在)중랑구청장은 25일 최근 지역구 국회의원.구의원및 망우지역에 위치한 삼표연탄.삼표산업.아주레 미콘 대표이사등과 함께「망우지역 상업중심지 기능활성화 대책회의」를 갖고 도시공해공장들을 외곽으로 철수시키는데 합의했다.이에 따라 중랑구는 구 장기발전계획을 수립,망우지역을 서울동북부의 유통거점기지로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약도 참조〉 망우지역은 하루 1만2천명이 이용하는 상봉버스터미널과 중앙선 망우역이 위치한 경기.강원방면의 교통관문이지만삼표연탄.삼표산업.아주레미콘등이 2만여평에 걸쳐 자리잡고 있어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돼왔다.
구의 개발계획에 따르면 오는 10월말부터 연말까지 이들 공장건물과 생산시설을 철거해 외곽으로 이전한후 내년부터 본격적인 대단위공동개발을 유도,백화점.고급호텔과 같은 상업 서비스시설을짓는다. 또 청량리 부도심기능을 분담할수 있도록 망우역.지하철상봉역.상봉터미널을 연결하는 지하상가를 만들어 부도심기능을 분담케 할 계획이다.상봉터미널 주변은 자치구 중심권으로 대규모 유통.업무시설을 유치해 경기도 농촌지역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구는 이 지역 개발을 위해 청량리.장안평등의 부도심주민들을 흡수하고 지하철 7호선 통과구간 5개역의 역세권을 생활권 중심의 상권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구는 이같은 기본구상을 실행하기 위해 상봉터미널을 중심으로한기존 상업지역 4만4천3백평을 5만평으로 확대하고 상업기능을 보완키 위한 주변 13만평을 준주거지역으로 해 모두 18만평을용도변경할 계획이다.
〈奉華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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