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전국서 각종행사 잇따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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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7면

생활체육행사는 10월에 가장 풍성하다.
하늘이 높아지고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면 생활체육인들은 자신이직접 참가해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에 관심이 가게 마련이다.
국민생활체육연합회 산하 종목별연합회는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이같은 스포츠욕구를 소화해내기 위해 다양한 생활체육 행사를 연다. 〈표 참조〉 특히 올해는 신설대회도 많아 생활체육인들에게 더욱 풍성한 10월이 될 전망이다.이번에 신설된 대회는 궁도와족구대회,그리고 어린이 축구교실 대항전 등 세가지.
궁도는 제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 궁도대회가 10월중 전주시 천양정에서 열린다.올초 생활체육 궁도연합회가 창설된 후 치르는첫 대회이기 때문에 동호인들의 관심이 남다르다.
역시 올해 연합회가 결성된 족구도 제1회 문체부장관기 전국족구대회를 21,22일 이틀간 경기도 안산시 양궁경기장에서 열면서 족구확산에 기대를 걸고있다.
어린이축구교실 대항전은 2002년 월드컵 유치를 위한 축구붐조성을 위해 마련됐다.차범근.이회택.최순호씨 등 왕년의 인기 축구스타들이 가르치는「축구 꿈나무」들이 펼치는 게임은 축구붐 확산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을철「야외스포츠의 꽃」인 자전거대회도 관심을 가질 만하다.
가을철 자전거타기의 매력은 코스모스 꽃잎이 휘날리는 대로를 달리며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털어내는 것.22일 열리는「제3회 연합회장기 생활체육 전국 자전거대회」는 코스모 스 꽃길로 유명한 통일로를 달릴 예정이어서 자전거동호인들의 가슴을 벌써부터 설레게 하고 있다.
전국축구동호인「한마음리그」 결승전도 눈여겨볼 만하다.2천2백74개 동호인클럽에서 10만여명의 축구동호인이 참가한 한마음리그는 지난 4월1일부터 시작됐다.
2백26개 시.군.구 리그,시.도리그,권역리그를 거쳐 10월15일 드디어 결승전을 가질 예정이어서 축구동호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동호인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롤러스케이팅.배드민턴.탁구도 10월중 기지개를 켠다.
문체부장관기 생활체육 전국 롤러스케이팅대회가 10월 8,9일이틀간 열리고 직장대항 생활체육 전국배드민턴대회는 1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다.또 생활체육 전국탁구대회는 14,15일이틀간 전북익산시 원광대체육관에서 열린다.
〈河智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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