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중국서 영업好調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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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중국에 진출한 롯데리아 체인점들이 현지의 미국系 패스트푸드점에는 없는 팥빙수.치킨 등을 메뉴에 추가,현지인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에 따라 롯데리아 본사는 중국내 다점포화를 서두르고 있다.
21일 롯데리아 본사 관계자는 지난 8월 중국 베이징(北京)市 장안(長安)街 근처(朝陽區 建國門 外大街 22)에 개점한 롯데리아 중국 2호점이 현재 하루평균 5만元(약5백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이로 미뤄 연간 매출 20억원이 예상되는데 이는 미국系 맥도날드의 중국점들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것. 또 2호점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94년 천안문 광장 전문(前門)앞에 문을 연 중국 1호점도 개점 당시 5천元이던 매출이현재는 2만5천元 수준으로 급성장했다는 것.롯데리아는 맥도날드에는 없는 메뉴인 프라이드치킨.팥빙수 등이 중국인의 입맛과 맞아떨어져 매출이 호조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 연내에 3호점을 서둘러 개점하고 내년까지 10개의 매장을 확보하는 등 다점포화에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롯데리아 관계자는 『3만 인구당 1점포가가능하다고 볼 때 중국은 3만개 점 포개설이 가능한 황금시장』이라고 말했다.
〈李京宣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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