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전문 진료기관 세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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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정부는 19일 노인 치매문제에 국가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치료.보호시설을 확충하고 예방 및 치료기법을 개발할 종합연구센터를설립키로 했다.
정부는 이날 이홍구(李洪九)총리 주재로 이기호(李起浩)보건복지부차관과 이정균(李定均)대한치매협회장등 민.관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노인대책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치매대책 5개년 계획」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또 현재 전국의 치매환자수를 65세이상 노인인구의 4~5%인 10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앞으로 전국 보건소에 치매환자신고및 상담소를 설치해 치매증상의 조기발견을 위한 특별검진기법을 개발,보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8개 진료권역별로 치매전문 진료기관을 1개소씩 설치하고 치매노인을 위한 가정방문 간호서비스를 강화,가정봉사원 파견센터 및 보호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치매노인을 위한 목욕및 운송서비스도 개선키로 했다.
정부는 중증 치매환자를 위해 현재 서울.부산.대구.인천.대전등에 2백명수용 규모의 전문요양시설 6개소를 건립중이다.
이날 회의에서 민간 참석자들은 치매대책으로▲양질의 치매요양시설 확충▲요양시설에서의 의료보험 혜택▲치매등 복지.요양시설 근무자 처우개선▲크리스마스 실과 같은「실버 실」제도 도입▲공익근무요원 활용등 방안을 제시했다.
〈金基奉.李榮烈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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