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호 6언더파로 2위그룹 3타差 따돌려-한국오픈골프3R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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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8면

국내간판 최상호(崔上鎬.40)가 오랜만에 우승문턱에 다가섰다. 지난 77년 프로데뷔후 89년을 제외하고 매년 1승 이상을올려왔으나 올들어 무관의 제왕으로 전락한 최상호는 제38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40만달러)3라운드에서 2위와 3타차로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첫승을 눈앞에 두게 됐 다(16일.
뉴코리아CC).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올랐던 崔는 이날 버디3,보기1개로 70타를 기록해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신용진(辛容振)이명하(李明夏)최광수(崔光洙)브래드 앤드루스(호주)등 공동 2위그룹을 3타차로 따돌렸다.
崔는 4번홀에서 6짜리 첫 버디를 잡았으나 6번홀 보기로 원점으로 돌아선 뒤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을 1언더파로 마쳤다.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이던 崔는 15번홀에서 1.5버디 퍼팅을 성공시켜 2언더파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
47세의 노장 최윤수(崔允洙)는 이븐파 72타를 기록,합계 2언더파 2백14타로 권영석(權寧錫)아론 믹스(미국)등 3명과함께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월드컵 스코어 카드 오기(誤記)사건이후 21개월만에 최상호와 한조로 편성돼 맞대결을 벌였던 박남신(朴南信)은 이날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75타로 크게 부진,합계 1오버파 2백17타로 공동 20위로 추락했다.
〈金鍾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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