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2003년 순이익 63%나 줄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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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국내 은행의 지난해 순이익이 SK네트웍스.LG카드 사태와 가계대출.신용카드 연체율 증가로 2002년에 비해 6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19개 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1조8591억원을 기록했다. 2001년과 2002년에는 각각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금감원은 은행들이 SK네트웍스와 LG카드 사태로 각각 1조9788억원과 7933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았고, 가계대출과 카드 부실에 따른 대손충당금으로 각각 2조8548억원과 5조3400억원을 적립하는 바람에 순이익이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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