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TV 중계-MBC 매일 참가작품.행사소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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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미술의 해를 기념해 오는 20일부터 68일간 열리는 대형미술제 광주비엔날레의 전과정이 TV로 중계된다.
광주비엔날레 주관방송사인 MBC는 D데이 7일전인 14일부터폐막일인 11월20일까지 매일 2시간(주말 제외)씩 방송시간을늘려 비엔날레의 주요작품과 관련문화행사를 소개한다.
국내방송의 대형중계로는 88올림픽.93대전엑스포등이 꼽히지만순수미술행사를 74일이란 장기간동안 매일 중계하는 것은 이번이처음이어서 관심을 끈다.대전엑스포와 같은 규모로 이루어질 이번중계는 월~금 오전10시부터 1시간30분,오 후4시30분부터 30분등 정규방송외에 2시간이 추가된 것이다.
오전10시 비엔날레 소식을 간추린 『오늘의 광주비엔날레』로 시작해 오전10시5분 인권.환경예술가들의 생애를 그린 『세계의예술가들』과 오전10시30분 관련문화행사를 소개하는 『특별기획』에 이어 오후4시30분 전날및 당일의 전시물 하이라이트를 중계하는 『생방송 여기는 광주비엔날레』로 마무리된다.
제작진은 『올림픽.엑스포등 체육.과학행사에서 문화행사로 장기중계의 폭을 넓힌 점에 의의가 크다』고 자부.강철용 편성운용팀장은 『시대별.작가별등 중계아이템을 다양화하고 행사기간중 열리는 문화행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최대한 소개해 「 문화중계」의의의를 분명히 할 계획』이라며 『진행지가 광주인만큼 5.18과관련한 문화행사도 소개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姜贊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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