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생각합니다>폭주족 대부분 10대 단속앞서 선도중요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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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최근들어 폭주족의 무질서 행위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외국영화에서나 있음직한 일이 우리 가까이서 일어나고 있지만 적절한 대책찾기가 여간 어렵지 않다.폭주족은 대부분 10대의 청소년들이다.모험심과 호기심이 한창 많을 시 기이기도 하다. 이들은 오토바이만 타면 영웅심리에 빠져들고 있다.오토바이앞바퀴를 들고 뒷바퀴로만 도로를 질주하고 이를 쳐다보면서 박수를 치는 등 쾌감을 느낀다고 한다.
시민들의 불안이나 교통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쯤은 애당초 관심이 없는 듯 하다 .
폭주족은 죽음을 불사하고 도심을 질주하고 있다.
이들의 검거를 위해 추격을 하는 것도 엄청난 위험을 초래한다. 그렇기 때문에 단속에도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강력한 단속이나 법률의 제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이들에 대한 선도가 가 장 중요한 문제라는 생각이다.특히 가정이나 학교등에서 폭주족의 실태에 대한 심각성을 심어주고 이들에 대한 선도에 발벗고 나서야 할 때다.
정석준〈부산경찰청.경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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