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가동 포항 방사광가속기 연말까지는 무료로 이용가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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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1면

제3세대형 첨단 방사광가속기로 지난해 12월 준공,그동안 시험가동을 해오고 있는 포항방사광가속기의 이용세칙이 마련됐다.
과기처가 최근 마련한 이 세칙안에 따르면 이용을 원하는 연구원이나 기업체는 이용신청서를 제출,연구소장등 관계전문가의 심의및 사용우선순위 결정에 따라 이용기간을 배정받고 등록및 이용료를 납부하면 이용할 수 있게 돼있다.
과제당 대략 2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 시설의 이용료는올해말까지에 한해 대학및 연구소.산업체 등은 무료지만 연구결과를 비공개로 하는 경우엔 과제당 3천만원을 내야 한다.
또 내년부터는 연구결과를 공개할 경우 대학및 연구소는 과제당1백만~2백만원,산업체는 과제당 1천만원(비공개는 3천만원)씩받을 계획이다.
방사광가속기란 전자를 광속(초당 약 30만㎞)으로 가속시켜 태양광선등의 광원보다 수백~수억배의 강력한 고강도.고휘도(高輝度)의 에너지를 가진 광선을 발생시키는 장치로 여기서 나오는 X선.자외선.적외선.가시광선등 고품질의 광선은 의 학.유전공학.물리학.화학공학.반도체 제조등 여러 분야의 산업과 연구에 이용된다. 〈李起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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