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그 노먼이 BMW아시안 오픈 첫날 약혼녀 에버트의 손을 잡고 걸어가고 있다. [상하이 AP=연합뉴스]
노먼은 결혼 25년째를 맞던 지난해 8월 아내 로라와 이혼한 뒤 친구의 배우자였던 에버트와 약혼해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에버트의 남편이자 미국 스키 챔피언 출신인 앤디 밀(54)은 “절친한 친구였던 노먼이 배우자를 빼앗아 갔다”며 노먼을 마누라 도둑이라고 비난했었다.
그래도 노먼과 에버트는 굴하지 않았다. 노먼은 6억 달러 상당의 재산 가운데 절반을 부인 로라에게 나눠줬고, 에버트 역시 전 남편 밀에게 870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주식을 건네주고 이혼에 성공했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집과 가까운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는 노먼은 1년6개월간 에버트에게 테니스 레슨을 받으며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