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옥진 일대기 다큐로 제작-SBS예인시리즈"공옥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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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2면

「병신춤」의 대가 공옥진은 무용가 최승희의 몸종이었다.
그녀는 최승희에게 세숫물을 떠다 바치고 청소하고 밥짓는 생활속에서 최승희 무용을 훔쳐보며 남몰래 흉내도 냈다.
국내 창무극의 제1인자 공옥진의 파란만장한 삶을 소개하는 다큐드라마가 만들어진다.
SBS-TV는 한국의 예인시리즈 1탄으로 2부작 『공옥진』(정지우 극본,김수룡 연출)을 선정,10월초 방영할 예정이다.
이 드라마에서는 그녀의 부친 공대일씨가 친지의 권유로 옥진을무용가 최승희의 몸종으로 판 일,당시 인기가수 남인수와의 만남과 헤어짐등 독특하고 파란만장한 개인사가 모두 소개될 예정.
MBC에만 출연해온 최불암이 내레이터로 출연,드라마 중간중간공옥진과 문답으로 화제를 이끌어내는 한편 연극배우 출신 황미선(28.SBS공채 1기)이 공옥진역을 맡아 공옥진의 춤과 노래를 재현한다.
李殷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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