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노상래 해트트릭 전남,대우 이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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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루키 노상래(盧相來.전남)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선두를 질주했다.
노상래는 대우를 제물로 3골을 터뜨리며 올시즌 12골을 기록,라이벌 김현석(金鉉錫.현대.9골)을 3골차로 멀찌감치 떨어뜨렸다(30일 광양).
신생팀 전남은 노상래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대우를 3-1로 잡고 2위로 뛰어오르며 리그 3회 우승팀 대우와의 올시즌 전적에서도 2승1무1패로 앞서나갔다.
盧는 전반 25분 김상호(金相鎬)가 아크정면으로 살짝 밀어준볼을 오른발 슈팅,첫 골을 터뜨렸다.후반 2분만에 PK로 추가골을 터뜨린 盧는 후반 12분 김현수(金鉉洙)가 페널티지역 정면으로 깔아준 볼을 강슛,3번째 골을 작렬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대우는 후반 27분 하석주(河錫舟)의 PK골로 한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또 전북은 일화 이영진(李永鎭)의 자책골과 러시아용병 비탈리의 한국무대 데뷔골로 2-0으로 앞서나가며 일화전 3연패의 사슬을 끊는듯 했으나 후반 38분과 41분 신태용(申台龍).고정운(高正云)에게 연속골을 허용,비기는데 그쳤다.일 화는 후반 19분 이태홍(李太洪)마저 퇴장당해 패색이 짙었으나 막판 추격으로 12게임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포항은 유공 정인호(鄭寅浩)의 자책골로 3-1로 역전승을 거뒀고 현대와 LG는 1-1로 비겼다.
〈辛聖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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