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95 발표 행사장 이모저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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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전세계 컴퓨터 이용자들의 시선이 지난 24일부터 사흘간 美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레드먼드市 마이크로소프트社 본사(캠퍼스라는애칭으로 불림)에서 열린 차세대 컴퓨터 운영체제(OS)윈도우95 발표행사에 쏠렸다.
…빌 게이츠회장은 특유의 천진난만(?)하고 여유있는 표정을 지으며 한시간 이상 사회를 맡은 제이 레노와 토크쇼를 벌이듯 윈도우95의 장점을 직접 시연하며 설명했다.그는 마이크로소프트네트워크(MSN)시연에만 20여분을 할애,컴퓨터통 신 서비스에대한 강한 집념을 보이기도.
이어 1백20여개국 4백여명의 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는 각국의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이며 MSN에 대한 질문을 집중적으로 해 MSN이 초미의 관심사임을 반영했다.마이크로소프트는 MSN의 기본사용료를 월 4 .95달러로책정했으며 월 3시간이상 사용시 추가요금은 시간당 2.50달러로 책정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1백50여개 협력업체 관계자들은 천막마다 첨단컴퓨터시스템을 설치,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제품을 선보여 「첨단 올림픽」과 같은 분위기를 보였다.
디지털이퀴프먼트(DEC).인텔.게이트웨이 2000등 협력업체들은 윈도우95 응용소프트웨어를 내장한 각종 멀티미디어기기를 선보여 참석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95 발표행사를 인터네트의 월드와이드웹(WWW)홈페이지(http://www.windows.microsoft.com)에도 생중계했다.
이 홈페이지에는 빌 게이츠회장의 기조연설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 캠퍼스와 행사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윈도우95 발표행사에 참여하지 못한 전세계 PC이용자들의 궁금증을 씻어줬다.
〈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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