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 일대 세계도시 개발-건교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5면

수도권 신공항이 들어서는 영종도와 주변 용유도.무의도 일대 8백40만평의 땅에 홍콩이나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도시」를 건설하는 개발계획 시안(試案)을 24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해당하는 이 땅에 국제 교통의 중심도시를 건설,사람과 물자,금융.정보의국제적 집산지로 개발하겠다는 것이다.이 계획이 마무리되면 연인원 40만명(상주인구 10만명 포함) 가량이 드 나 들게될 전망이다. 3단계로 나눠 국제업무.상업 및 주거지역을 차례로 개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이 개발계획은▲1단계(1995~2000년)로 용유도 연접 매립지 50만평 ▲2단계(2001~2010년)로 용유도 4백50만평▲3단계(2011~2020년) 로 무의도 3백40만평을 단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짜여 있다.
〈관계기사 27面〉 건교부는 24일 영종도 일대에 경제활동이자유로운 국제 중추기지(허브도시)를 건설함으로써 세계적 기업등을 유치,우리나라를 동북아(東北亞)경제권의 거점으로 만들기 위한 「세계도시 개발 시안」을 마련,발표했다.
〈朴義俊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