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지구촌>킵타누이 3천장애물 세계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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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세계육상장거리의 쌍두마차 하일레 게브레실라시에(에티오피아.
22)와 모제스 킵타누이(케냐)가 각각 5천와 3천장애물에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95세계육상 1만에서 우승,대회 2연패를 달성했던 게브레실라시에는 16일 세계육상 4대메이저대회인 취리히그랑프리 5천에서12분44초39를 마크,지난 6월9일 로마그랑프리에서 킵타누이가 세운 세계기록(12분55초30)을 무려 11 초나 앞당겼다.게브레실라시에의 최대 라이벌 킵타누이도 앞서 벌어진 3천 장애물경기에서 7분59초18에 결승선을 통과,지난 92년 이 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했던 세계기록(8분02초08)을 3년만에 3초 경신하며 우승했다.세계육상 3천장 애물에서 대회 3연패의 위업을 이룩했던 킵타누이는 이날 세계신기록 작성과 동시에 이 종목 7분대를 마크하는 최초의 선수가 됐다.
[취리히=外信綜合] …「돌아온 스타」모니카 셀레스(미국)가 피습사건후 28개월만에 처음으로 복귀한 대회에서 2연승,8강까지 내달렸다.
그동안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세계연맹으로부터 공동 1위의 특혜(?)를 받은 셀레스는 17일 새벽(한국시간)캐나다 토론토에서벌어진 총상금 1백10만달러의 95캐나다오픈여자테니스대회 단식3회전에서 세계 17위 나탈리 토지아(프랑스) 를 56분만에 2-0(6-2,6-2)으로 가볍게 일축했다.
이날 경기는 셀레스가 자신의 예전 기량에 거의 접근했음을 보여준 무대로 세계여자테니스계의 판도변화 가능성을 점치게 했다.
셀레스는 안케 후버(독일.세계 10위)-이리나 스필레아(루마니아.세계 25위)戰의 승자와 4강 진출을 다툰다.
[토론토 AP=聯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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