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産銀 신용등급 올라-日공사채硏,AA+로 상향조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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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6면

국제 신용평가기관들이 매년 평가하는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잇따라 높아지고 있다.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일본의 채권발행 관련 신용평가기관인 일본공사채연구소(JBRI)가 7월11~12일 한국 정부와 산업은행에 대한 연례심사를 벌인 결과 지난 4일자로 한국 정부및 산업은행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A에서 AA+로 한 단계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종전에 정부와 같은 등급이던 수출입은행.한국전력(韓電)등도 조만간 AA+로 등급 조정이 이뤄질 전망이다.
JBRI의 신용등급은 모두 19단계인데 AA+는 AAA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재경원은 우리나라가 경제성장에 비해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대외채무 비율도 낮아 신용등급이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5월에도 미국의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 푸어즈(S&P)로부터 지난해의 A+보다 한 단계 높은 AA-를 받았다.국제자본시장에서 우리나라의 대외 신인도가 높아지면 차입조건이 상당폭 개선된다.재경원은 신용등급 이 한 단계 오르면 종전보다 0.05% 정도의 차입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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