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통신위성 무궁화1호 美서 내일 발사예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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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케이프커내버럴 공군기지(美플로리다州)=李元浩특파원]국내 첫통신.방송위성 「무궁화(KOREASAT)1호」가 1일 美플로리다 케이프커내버럴공군기지 델타발사장에서 3일 오후8시15분(한국시간)의 성공적 발사를 위한 최종 마무리 점검에 들어갔다.
〈관계기사 11面〉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섭씨 37도를 웃도는무더위속에서 1일 오후 R머피 무궁화號 위성 발사 총책임자,황보 한(皇甫 漢)한국통신 위성사업본부장등 관계자들은 위성체.발사체.기상상황을 긴장된 표정으로 점검했다.
이날 밤늦게까지 중앙통제센터(MDC)에서는 위성사진을 이용,발사일인 3일 발사장 주위의 온도.습도.풍속등 기상변화까지 세심히 점검한 뒤에야 2일 새벽 20시간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무궁화號위성을 우주 공간으로 실어나를 델타Ⅱ로켓은 2일 밤10시간 카운트다운에 이어 3일 1백50분.4분등 모두 네차례의카운트다운을 실시하고 최종적으로 10초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중앙통제센터는 그러나 2일 새벽 발사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보된 열대성 폭풍우 「에린(ERIN)」이 대규모 태풍으로 발달해만일의 사태에도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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