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광역市승격운동 본격화-오늘 범시민운동본부 발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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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울산시민들의 최대 염원인 울산 광역시승격을 위해 범시민 운동본부가 발족하고 기존 승격추진위원회가 조직정비를 서두르는등 승격운동이 자치시대 출범과 함께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울산광역시 쟁취 시민운동본부 공동준비위원회 송철호(宋哲鎬)변호사등 지역인사들은 1일 오전11시 운동본부 발대식과 함께 반구동로터리 황두환내과건물 3층에서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활동에 들어간다.
시민운동본부는 지난해 광역시승격 운동을 벌였던 여권중심의 광역시승격추진위원회(위원장 金城列.의회의장)와는 별도로 구성되는야권 중심의 민간운동 단체.
시민운동본부는 기존의 추진위를 보완하고 협조하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울산인의 열망을 결집하고 서명과 청원운동을 통해 광역시승격의 당위성을 정부에 알릴 계획이다.
宋변호사는 『정부가 97년1월1일까지 울산을 광역시로 승격시키겠다고 약속했지만 흐지부지 되고 말지 모른다』며 『이 때는 울산인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라는 몸부림으로서의 시민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울산광역시승격추진위원회도 의회가 새로 구성됨에 따라 기존 의회중심의 단일 운영체제에서 시장.상공회의소회장.울산지역 도의원협의회장등이 공동위원장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있다.조직의 확대정비를 통해 추진위가 범시민 기 구로 다시 태어나면 97년1월 승격을 못박는 특별법 제정등 법제화 운동을 적극 벌여 나간다는 것이 추진위의 계획이다.
[蔚山=黃善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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