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실내악축제" 30일까지 과천국립현대미술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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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8면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서 30일까지 「여름실내악축제」가 펼쳐지고 있다.
여름실내악축제는 지난 89년부터 매년 여름 미술관대강당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음악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 많은 음악애호가들이 이 음악회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
재즈에서 오페라 아리아에 이르기까지 매일 오후7시15분부터 다른 주제로 음악의 선율을 들려주며 다양한 취향의 청중들을 미술관에 모으고 있다.
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연주로 지난25일 「아다지오의 밤」을 펼친데 이어 26일에는 「문학과 함께」,27일 「재즈빅밴드의 밤」,28일 「성악의 밤」,29일 「자연과 함께」,30일은 「발레와 함께」등 주제별로 엄선한 다양한 음악을 선보 인다.
입장료는 일반인 1만원,학생 5천원으로 다른 음악회에 비해 매우 싼 편.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음악회에 갈 엄두를 못내던학생들이 부담없이 찾는다.
또 과천현대미술관 진입로가 여름밤 산책길로 유명해 연인이 함께 산책을 마치고 즐길 수 있는 음악회이기도 하다.
저녁 공연과는 별도로 같은 기간 오후4시15분에는 「청소년 연주」가 펼쳐진다.피아노3중주.현악4중주등 실내악 연주가 펼쳐지는데 한곡이 시작될 때마다 악기구성이라든가 곡해설등이 곁들여진다.입장료는 일반.학생 구분없이 5천원.
〈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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