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이모저모] 목포, 박지원 대항마 정영식으로 확정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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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에서 출마한 통합민주당정영식 후보와 무소속 이상열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의 최측근인 무소속 박지원 후보에 맞서기 위해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 단일화 작업 결과 정 후보를 단일 후보로 확정했다고 5일 발표했다. 정·이 후보 두 사람은 4일 오후 8시간 동안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정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와 이같이 결정했으며, 이 후보는 후보직을 사퇴하고 정 후보 캠프의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로 했다. 정 후보는 “이 후보의 지지층을 흡수함으로써 박 후보를 확실히 누를 수 있게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박 후보 측은 “단일화 효과가 미미해 선거 결과에 별 영향을 주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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