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分區 반대"永同 대규모 집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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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永同=安南榮기자]충북 영동단일선거구쟁취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李炳圭.68.前도의원)는 21일 오전11시쯤 영동읍내계산리 영동교 아래 하상주차장에서 8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단일선거구쟁취 군민궐기대회」를 갖고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끝 까지 투쟁할것을 결의했다.
비상대책위는 이날 채택한 결의문에서『지역정서와 생활권을 무시하고 당리당략에 의해 옥천만을 분리하는 선거구조정이 이뤄졌다』며▲새로 확정된 선거구를 백지화하고 재조정할 것▲3당 총무와 박준병(朴俊炳)의원은 사퇴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선거구 단일분구를 쟁취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집회는 3당 총무와 지역구 출신인 朴의원등 4명에 대한허수아비 화형식 등으로 분위기가 격앙돼 한때 철도를 점거하자는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집회를 끝낸 군민들은 영동역까지 2㎞ 구간에서 가두시위를 벌인뒤 2시간만에 자진 해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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