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마을산마을>이천 왜거리 마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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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경기도 이천은 서울과 연결되는 국도와 고속도로가 모두 왕복4차선으로 교통여건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그 중간에 있는 광주군에 가려 전원주택지로 빛을 보지 못했다.
그런데 광주 일대의 비싼 땅값에 밀려 이천까지 한발짝 더 내딛는 사 람들이 늘어나면서 주목받기 시작하고 있다.
이천읍에서도 20㎞를 더 내려가 중부고속도로 일죽인터체인지와가까운 이천군설성면장천리 왜거리마을도 그런 곳이다.옛날에 기와를 굽던 곳이어서 와동(瓦洞)이라 불렸다가 왓거리→왜거리로 이름이 굳어진 곳이다.우선 땅값이 싸다.마을 대지 가 15만~20만원선,준농림지는 5만~10만원선이다.반경 1㎞권내에 국.중.고교가 모두 있고 이천까지는 시내버스가 30분 간격으로 다니고 있다.서울은 일죽인터체인지를 이용하면 1시간 거리다.
마을 바로 뒤편에 선경그룹이 육영하는 밤나무밭 단지인 「계원율림」이 있고 이 단지안에는 선경그룹 최종현(崔鍾賢)회장의 별장이 있다.최근 이곳에서 하루 채수량 5백t 규모의 온천이 발견돼 현재 온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기존의 이천온천이 읍내에 있어 온천장으로서의 풍광이라고는 볼것이 없는 반면 수십만평의 밤나무밭 중간에 자리잡은 이곳은 관광지로서의 개발 여건이 양호한 편이다.
바로 인근에는 성호저수지도 있다.그래서 마을 주민들은 이 온천지구가 개 발될 날만 기다리고 있다.
마을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마주한 곳에는 선광개발컨설팅(02(529)8715)이 조성하고 있는 전원주택단지가 있다.총2천9백40평의 부지에 필지당 대지 약 1백50평.건평 34평(실내 전용면적 27평,데크 7평).텃밭 13평 의 통나무집 19채가 건립되고 있으며 분양가는 9천1백만원이다.
李光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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