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인물>7월-李陸史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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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6면

시인이자 항일운동가인 이육사(李陸史)선생이 문화체육부에 의해7월의 문화인물로 선정됐다.
문인협회.이육사 기념사업회등은 7월중 심포지엄.백일장등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벌인다.본명이 이원록(李源祿)인 육사는 1904년4월 경북안동군도산면에서 태어나 21세 때인 25년 형 원기(源琪),아우 원유(源裕)와 함께 대구에서 의열 단에 가입하면서 항일독립운동에 몸을 바쳤다.문학활동은 조선일보사 대구지사에 근무하던 30년 조선일보에 시 『말』을 발표하면서 시작돼 그후 『신조선』『조광』『문장』『인문평론』등의 잡지에 30여편의시를 비롯해 소설.수필등을 발표했다.
대표작으로는 교과서에 실려 널리 애송되는 『청포도』를 필두로『절정』『광야』『꽃』『황혼』등이 꼽힌다.
육사의 작품 경향은 온 생애를 조국의 광복운동에 바친 투사답게 강렬한 저항의식과 더불어 의연한 지절(志節)의 기개가 뿜어내는 장엄성을 갖추고 있다.
68년 고향 안동에 그를 기리는 시비가 건립되었으며 『육사시집』,시와 산문을 정리한 『광야에서 부르리라』『이육사전집』등을남겼다. ◇이육사의 달 기념행사 ▲심포지엄 「광복문학의 비전」(7~8일.안동파크호텔),발표 김원길(시인).홍기삼(문학평론가).김원중(시인)▲세미나「육사의 시와 삶」및 시낭송.창 공연(21일.출판문화회관),발표 김용직(서울대교수).낭송 박희진.창박윤초.▲백일장( 14일.안동민속촌)▲자료전시회(1~31일.국립중앙도서관 1층),육필전(19~25일.육사,미당등 시인 90여명) 李憲益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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