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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미용사 암 발생률 일반인보다 높다"

중앙일보

입력

미용사가 다른 사람과 비교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최근 이와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그 이유로 염료나 발암성 물질을 포함한 화학물질에 빈번히 노출되는 것을 꼽았다.

구체적인 암 발생 수치도 나왔다. 국제암연구소가 그동안 모아온 암 발생률 관련 연구 결과를 통틀어 살펴보면 남성 미용사는 방광암 발생률이 다른 남성에 비해 20~60% 높다. 여성 미용사는 난소암이나 임파종 발생률이 높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런 연구를 부정하는 논문도 나오고 있다. 미용사의 폐암 발생률이 30% 높다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미용사들의 흡연률이 높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김윤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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