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지방선거 民選시도지사 각오-文熹甲 대구시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힘든 선거에 승리하기는 했으나 민선시장으로 할일이 너무 많아 강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습니다.』 무소속으로 출마,여야후보 4명을 누르고 대구시장에 당선된 문희갑(文熹甲)후보는 지방자치를 통해 무엇보다도 대구를 명실상부한 한국의 중심도시로 가꾸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文당선자는『대구가 21세기 세계적인 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서는무엇보다도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면서『각계의 의견을 청취해 대구발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이제 5천년 중앙집권시대의 막을 내리고 찬란한 지방시대를 열게 됐다』며『시민이 시정(市政)의 주인이 되어 21세기를 열어나가자』고 역설했다.
그러기 위해서는『이번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에게도 대구시민의 화합과 대동단결 에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한다』며 『대구건설에 모두 함께 동참하자』고 호소했다.
부인 정송자(鄭松子.57)씨와 3녀를 두고있다.
▲경북달성(58)▲경북고▲국민대▲경제기획원 예산실장▲경제기획원 차관▲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12,13대국회의원▲美예일大 산림.환경대학원 객원교수 [大邱=金善王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