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드래프트 29일 신인지명 실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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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휴가철을 맞은 미국프로농구(NBA)구단들은 29일(한국시간)캐나다 토론토의 스카이돔에서 실시되는 95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또한차례 뜨거운 대결을 펼치게 된다.
지난해 정규리그 하위팀에 우선권이 주어지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선수 자질을 파악하고 팀컬러에 맞는 선수를 발굴하는 능력을 갖춘 팀이 팀전력을 강화,NBA의 판도를 바꿀 수 있게 된다.각구단들에 향후 10년간의 사활이 걸린 승부처인 셈 이다.
대학을 졸업하지 않은채 NBA에 조기진출하는 선수들이 NBA사상 가장 많은 18명에 이른다는 점이 올해의 특징이라면 특징. 이들중 대학 2년을 마치고 프로로 전향하는 제리 스택하우스와 라시드 월러스(이상 노스캐롤라이나대),조 스미스(매릴랜드대),안토니오 맥다이스(앨라배마대)등 4명이 종합 1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예비스타들.
자질만 놓고 본다면 1m97㎝의 슈팅가드 스택 하우스가 종합1위로 지명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배적 견해다. 그러나 정작 1번 지명권을 갖고 있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지난해 크리스 웨버를 불리츠로 트레이드한 후「빅맨」이 필요한 상황이어서 센터겸 파워포워드 조 스미스(1m97㎝)를 지명할 공산이 크다.
스미스와 스택 하우스가 지명된 후엔 스미스에 버금가는 센터 맥다이스(1m97㎝),그리고 2m8㎝의 파워포워드 라시드 월러스가 3,4위 지명권을 보유한 팀의 타깃이 될 것이 분명하다.
[LA支社=許鐘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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