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로만손 콩쿠르 러퍼스 崔군 大賞영예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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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우리나라의 첫 국제콩쿠르인「제1회 한.로만손 국제피아노콩쿠르」에서 미국국적으로 출전한 재미교포 러퍼스 崔(한국명 崔健植.
19)군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崔군은 26일 오후6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본선대회에서 오트마 마가가 지휘하는 부천시향과의 협연으로 차이코프스키『협주곡 제1번』을 연주,최연소의 나이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24명이 참가한 이번 콩쿠르는 세차례의 예선을 거쳐 3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평상복 차림으로 연주에 임해 눈길을 끌었던 崔군은 현재 줄리아드음대 2학년에 재학중이며 이번 콩쿠르 심사위원인 대니얼 폴락과 옥사나 야블론스카야를 사사했다.
崔군은 상금 2만달러와 함께 내년 2월17일 美 뉴욕 링컨센터에서 독주회를 갖는 특전도 얻게 됐다.
한편 프로코피예프『협주곡 제3번』을 연주한 우크라이나의 알렉산드르 이바노프(24.하노버음대 재학)와 라흐마니노프『협주곡 제2번』을 연주한 한국의 박구령(28.모스크바음악원 졸업)양이각각 2,3위를 차지했다.
李長職〈음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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