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에 보낼 쌀과 관련,24일 2천t을 동해항에서 출발시키는데 이어 추가로 8천t을 오는 30일 목포등에서 한꺼번에 보낼 예정이다.재정경제원과 농림수산부.건설교통부에 따르면 대보해운 소속 이스턴벤처호는 3천5백t의 쌀을 싣고 청 진을 향해 30일 목포항을 출발하며,(주)한진소속 행진호는 2천5백t을 싣고 군산에서 나진으로 떠난다.
또 역시 한진소속의 돌진호는 같은날 마산항에서 2천t을 싣고나진으로 출발한다.
정부는 이밖에 7월중 4만t을 북한으로 보내 일단 7월말까지5만t의 공급을 마치고 나머지 10만t은 일반미로 10월말까지단계적으로 보내기로 했다.이 쌀을 수송하는대는 3천t급 선박 연 50척이 필요한데 정부관계자는 모두 우리나라 배( 내항선)를 이용하기로 하고 주선을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한편 농림수산부는 이날 8천t의 쌀을 담을 부대 1백10만장을 업계에 주문했으며,4만t을 담을 2백75만장은 다음달중에 주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서는 총 2천억원 정도가 필요한데,정부는 우선 남북협력기금으로 충당하고 모자라는 부분은 외상구매한후 96년 예산에서 반영키로 했다.
이헌석(李憲錫)건설교통부 수송정책실장은 『동해항을 출발하는 2천t외에 8천t이 오는 30일 낮12시에 목포.군산.마산항에서 동시에 북한으로 출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朴義俊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