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과 어린이들이 즐겨 먹는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햄버거 대부분이 대장균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16일 롯데리아 등 7개회사 패스트푸드 전문점의 서울시내 점포 한곳씩을 골라 4월과 5월중에 햄버거의 안전성을 시험.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4종류 햄버거중 11종류에서 대장균.파라대장균.패렴간균.양기성균 등 대장 균군(群)이대량으로 검출됐다고 밝혔다.
제품별로는 하디스 더블버거(2천5백원)가 g당 3만7천마리,버거킹 와퍼(2천7백원)3만6천마리,맥도날드 빅맥(2천3백원)2만8천마리 등으로 오염이 심했다.
또 아메리카나 햄버거(1천3백원)5천8백마리,아메리카나 스페셜버거(2천2백원)1천7백마리,롯데리아 스테이크버거(1천8백원)1천3백마리,웬디스 웬디햄버거(2천50원)2백90마리,버거잭(1천5백원)2백20마리,웬디스 주니어햄버거(1천 4백원)1백60마리,롯데리아 햄버거(1천원)35마리,버거잭 더블버거(2천6백원)25마리등으로 나타났다.
하디스 햄버거(9백원).버거킹 햄버거(1천4백원).맥도날드 햄버거(9백원)등 3개제품에서는 대장균군이 검출되지 않았다.
보건복지부의 식품위생기준에서는 아이스크림.우유제품류 등에 한해 g당 10마리 이내로 허용하고 있다.
〈李鍾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