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로야구 관중폭발 "치어걸 화끈한춤 보자"인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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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야구장에서 응원단석 맨 앞자리가 값비싼 특석을 제치고 최고의인기자리로 변했다.응원단석이 야구팬들에게 최고의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팔등신 치어걸들의 출현 때문.
최근 8개구단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늘씬한 미모에 신나는 율동을 겸비한 치어걸들을 일제히 동원함에 따라 야구팬들은「게임도 보고 팔등신 미인들의 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응원단석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좌석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오후3시부터 OB-LG전이 더블헤더로 진행된 14일 잠실구장은 경기시작두시간 전인 오후1시부터 입장권을 판매하며 출입구를 열었다.
불과 30분만에 LG 응원단석이 있는 1루쪽 내야석과 OB 응원단석이 있는 3루 내야석은 꽉차버려 빈자리를 찾을 수 없었다. 이런 상황은 15일도 마찬가지.
잠실구장측은 오후 4시30분부터 입장권을 발매하며 출입구를 열었고 응원단 특석(?)은 5시가 되기도 전에 점령돼버렸다.
삼성도 올해부터 대구.서울.수원경기에 치어리더를 동원하고 있고 대구구장에선 경기시작전 멀티비전을 통해 진기명기와 에어로빅시범, 사자 마스코트들의 디스코시범 등 다양한 팬서비스를 제공해 팬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8개구단의 적극적인 팬서비스로 올 시즌 프로야구관중은 14일까지 2백44만2천2백94명이 입장,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약 40만명이나 많은 관중을 동원해 야구 인기는 계속 폭발하고 있다. 〈글=成百柔.사진=金春植.金澈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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