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서 母女피살-안방엔 불 "살해뒤 화재위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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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2면

12일 오전 9시20분쯤 서울은평구불광1동 미성아파트 5동708호 李모(33.외과의사)씨 집에서 李씨의 부인 최수희(崔秀姬.30.치과의사)씨와 딸(2)등 2명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경비원 조복식(59)씨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
崔씨는 물이 가득 담긴 욕조에 속옷이 허벅지까지 벗겨져 엎어진 채,딸은 옷을 입은 채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崔씨가 반항흔적이 있으며,이들이 발견된 욕실에는연기가 없었다는 소방관의 진술에 따라 범인이 崔씨등을 살해한뒤이를 위장하기 위해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金俊賢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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