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불운아 박남신 우승으로 재기-아스트라컵 선수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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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9면

○…「필드의 불운아」박남신(朴南信.36)이 마침내재기에 성공했다. 93월드컵골프대회 스코어카드 오기(誤記)로 1년3개월동안 자격정지를 당했다 올초 풀려난 朴은 4일 이리CC에서 끝난아스트라컵 제38회 한국프로골프선수권대회에서 합계 10언더파 2백78타(71-70-68-69)로 우승,제2의 전성 기를 예고했다. 朴은 2타차 선두였던 최광수(崔光洙)와 세차례에 걸쳐동타를 이루는 치열한 접전을 벌이다 마지막 18번홀에서 7m짜리 그림같은 버디퍼팅으로 역전우승을 일궈냈다.朴은 우승상금 3천5백만원을 보태 올시즌 7천3백81만원으로 최상호(崔上 鎬.
6천7백98만원)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에 나섰다.
82년 프로데뷔후 통산 15승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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