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리 해수욕장에 목포産 모래 뿌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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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날로 황폐화되고 있는 부산 광안리해수욕장 해안에 전남 목포산모래가 뿌려진다.
부산 수영구청은 해수욕장 주변의 고층건물 때문에 생기는 역풍으로 모래가 점차 사라지고 점토층이 드러나는 광안리해수욕장 모래밭을 되살리기 위해 모래 포설공사를 하기로 하고 29일 오후긴급 입찰을 통해 부산 업체인 홍우상사를 사업자 로 선정했다.
수영구청은 4천1백만원을 들여 2천8백53입방m의 목포산 모래를 구입,민락타운과 행정봉사실옆 배수로,협진태양아파트앞 등 광안리해수욕장 네곳 2만8천5백평방m에 10㎝ 두께로 모래를 뿌리기로 했다.
구청은 모래가 운반되는 다음달 10일께 공사에 들어가 해수욕장 개장전인 20일까지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釜山=許尙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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