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주민 지방세 면제… 대학생은 장학금 지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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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폭설 피해 지역 주민과 학생들에게 각종 지방세 면제및 장학금 혜택이 주어진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축제가 취소되는 등 후유증을 앓고 있다.

충남도는 이번에 피해를 본 주택.공장 등 건축물을 앞으로 2년 이내에 신축이나 개축할 경우 취득.등록세및 면허세 등 지방세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또 피해를 입은 농작물엔 농업 소득세를, 망가져서 새로 구입하는 자동차나 기계류.장비 등엔 취득세와 등록세를 물리지 않기로 했다. 지역 대학들도 피해 지역 출신 학생들에게 위로금 명목으로 재해 장학금을 지급키로 했다. 배재대가 1인당 50만원선에서, 대전대.우송대.한남대 등도 1인당 최고 100만원까지 장학금을 지급키로 하고 피해 학생 실태를 파악 중이다.

한편 논산시는 다음달 9~11일 열 예정이던 딸기축제를 올해는 열지 않기로 했다. 김광배 부시장은 "딸기 농가들의 피해가 워낙 심한 데다 복구에도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축제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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