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수,男단식 외로운8강-세계탁구 개인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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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톈진=金相于특파원]파워 드라이브를 앞세운 김택수(金擇洙.대우증권)가 천신만고 끝에 남자단식 8강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5위 金은 12일 톈진체육관에서 벌어진 제43회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세계18위인 오른손 펜홀더전형의 왕용강( 王永剛.중국)을 3-2로 힘겹게 제압,준준결승전에 올랐다.
전날 에릭 린드(스웨덴)를 3-1로 꺾은 金은 6개의 서브포인트등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어 1세트를 21-16으로 따내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그러나 金은 2세트 15-7까지 앞서 나갔으나 王의 빠른 공격에 밀려 내리 8점을 내주는 등 저조한 플레이를 펼친끝에 21-19로 패한뒤 3세트도 연속적인 공격실수로 21-16으로 내줘 어렵게 경기를 이끌어 갔다.
金은 4세트에서도 11-6까지 밀려 패색이 짙었으나 이후 특유의 드라이브가 살아나면서 상대의 실수에 편승,21-18로 승리한뒤 5세트는 초반부터 선제공격으로 주도권을 잡아 21-9로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또 여자복식 준준결승에서 박해정(朴海晶)-유지혜(柳智惠.이상제일모직)조는 중국의 덩야핑(鄧亞萍)-차오훙(喬紅)조에 3-0으로 패배,메달권 진입이 좌절됐다.
한편 이철승(李哲承.제일합섬)-유지혜(柳智惠.제일모직)조는 이날 혼합복식 준결승에서 중국의 공린후이-덩야핑조에 3-1(18-21,18-21,21-16,18-21)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제11일(12일.톈진) ▲남자단식 16강전 김택수 3 21-1619-2116-2121-1821-9 2 왕용강 (한국) (중국) ▲여자복식 준준결승 덩야핑 차오훙 3 22-2021-1721-19 0 박해정 유지혜 (중국)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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