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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페어플레이상>4월-프로축구 김도훈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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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프로축구 새내기 스타 김도훈(金度勳.25.전북다이노스)이 中央日報社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가 공동제정한 「4월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
金은 최근 프로축구가 격렬하게 진행되면서 심심치 않게 발생하는 경기장 폭력과 석연찮은 판정에 대해 단 한번의 이의도 제기하지 않는 깨끗한 매너를 갖춰 각 팀 감독과 심판들로부터 상당한 호평을 듣고 있다.
또 신생팀 전북의 골게터로 아디다스컵과 정규리그 개막전등 중요한 고비마다 골을 뽑아 전북의 돌풍을 주도,프로축구붐을 일으키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이처럼 기량과 매너를 겸비한 탓에 「한국의 게리 리네커」로 불리는 그는 상대팀 으로부터 집중적인 마크와 고의적인 반칙을 당하는 경우가 잦지만 항의나 보복성 반칙보다는 게임에만 몰두하는 성실성을 보여준다.
金은 특히 지난달 22일 끝난 아디다스컵대회 對포철전에서 포철 수비수로부터 폭행당해 쓰러졌으나 시간을 끌거나 항의 하지 않고 벌떡 일어나 멍든 부위를 감싸쥐고 다시 그라운드에 나서는성숙된 매너를 선보여 7명의 심사위원(위원장 張 周鎬KOC부위원장)만장일치로 수상자에 선정됐다.
〈金基讚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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