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한화-쌍방울 송진우 한화 3연전 싹쓸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8면

한화가 쌍방울과의 3연전을 싹쓸이했다.6회초 4실점,4-4로동점을 허용한 한화는 6회말 반격에서 강정길(姜正吉)이 가운데담장을 넘기는 1점홈런을 기록한데 힘입어 쌍방울을 5-4로 누르고 OB.LG에 이어 세번째로 10승고지에 올라섰다.
한화 선발 송진우(宋津宇)는 9회까지 6안타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아 시즌 3승째를 기록했다.이로써 송진우는 92년 4월12일 이후 쌍방울전 17경기에 등판,9승7세이브로 쌍방울전 무패행진을 계속했다.
한화는 3회 강인권(姜仁權)의 3루타등 연속 3안타로 2점을선취한뒤 4회에도 2루타로 나간 장종훈(張鍾熏),정영규(鄭榮圭)의 연속 2루타와 야수선택으로 2점을 보태며 앞서 나갔다.
쌍방울은 6회말 김주성(金周成)이 3루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기 시작,연속 3안타와 대타 장채근(張彩根)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이루는데 성공,한화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지난 2일 9승째를 올린뒤 5일째「아홉수」에서 헤매고 있는 쌍방울은 이로써 5연패를 당하며 올해 처음으로 승률 4할대로 내려 앉았다.
[대전=金弘植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