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위력강화 美 새원자爐 건설-워싱턴포스트 보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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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워싱턴=陳昌昱특파원]미국정부는 국제적 핵무기확산금지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핵무기폭발력강화용 3중수소가스 제조를 위한 신규 원자로나 분자가속기중 하나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美워싱턴포스트紙가 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헤이즐 오리어리 美에너지부장관이 오는 여름 3중수소가스 제조를 위한 원자로나 분자가속기 중 하나를 선택,건설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건설계획은 수십억달러 재정을 필요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3중수소가스는 방사성 수소동위원소로 핵폭발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어 핵무기의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일 수 있기 때문에 美국방부가 오래전부터 이의 실용화를 요구해왔다.
오리어리장관은 96년도 연방예산에서 이미 3중수소제조용 건설비 5천만달러를 책정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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