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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인코너>에코 경영컨설팅 丁海鳳사장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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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녹색기업을 설계해드립니다.』 한국에선 처음으로 환경경영컨설팅이란 이색전문분야를 개척한 「에코경영컨설팅」의 정해봉(丁海鳳.39)사장.
그는 3천3백만원이나 나간다는 까만 가방을 어디가든지 반드시들고다닌다.그안에 든 노트북PC는 3백만원에 불과하지만 컴퓨터에 깔린 환경경영시스템 구축용 소프트웨어는 무려 3천만원이나 나간다는 설명이다.
丁사장은 유한하이테크라는 세라믹관련 벤처캐피털회사에서 이사로근무하다 올1월 환경경영 설계자로 변신,환경경영전문가 3명을 포함해 6명으로 회사를 차렸다.최근들어 녹색혁명(환경경영의 도입)이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데도 환경경영과 기업 을 연결시켜주는 곳이 없는 것을 보고 이분야에 모험을 걸었다.
그는 과학기술원에서 경영과학과(기술관리전공)박사과정을 마쳤다.설계.공정관리등 환경경영을 기업에 접목 하는데는 누구보다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
丁사장은 『요즘 상품하나를 팔아도 기업들은 원료구매부터 판매,사용후 제품처리까지 환경을 고려해야 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환경시대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기업을 도와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에코는 현재 환경경영관련정보제공,환경경영시스템용소프트웨어 개발에 힘쓰면서 기업들의 컨설팅의뢰에 응하고 있다.특히 특정제품의 설계.공정등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까지 제시해줄 수 있다는 자부심이 넘친다.
丁사장은 『환경마인드를 갖고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어 사업전망은 비교적 밝다』며 『연내에 전문컨설턴트를 20명정도 더 영입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면서 처가덕도 은근히 보고 있다.처고모부가한국생산성본부창립자인 이은복(李恩馥)씨다.
劉祥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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