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교정수술과 야간 빛 번짐 현상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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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수술 후 낮에는 잘 보이는데 밤에는 빛 번짐으로 불편함을 호소하는 회사원 J 씨.
특히 야간 운전 시 맞은편에서 오는 자동차 헤드라이트 불빛이 번져 보여 운전에 불편을 느낀다. 이처럼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 수술 후 초기에 가장 많이 호소하는 불편한 증상 중 하나가 어두운 곳에서 불빛을 보게 될 때 불빛의 가장자리 경계 면이 번져 보이는 빛 번짐 현상이다. 흔히 운전을 할 때 가로등이나 신호등 주위로 빛들이 밤송이처럼 퍼져 보이는 것을 경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빛 번짐 현상은 대부분 밤에 느끼게 되므로 ‘야간 빛 번짐 현상’이라고 한다. 야간 빛 번짐 현상은 야간 동공의 크기가 큰 경우는 수술과 상관없이 느낄 수 있는 증상이다.

그렇다면 야간 빛 번짐 없이 수술할 수는 없을까?
수술 후 눈부심이나 불빛 번짐을 해결하고 보다 나은 교정시력을 얻기 위해 근시와 난시뿐 아니라 고위수차까지 보다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는 시술이 도입되었는데 이 방법이 웨이브프론트 시술이다.
청담밝은세상안과 전문의 이종호 박사는 “기존의 라식, 라섹 수술을 기성복을 사 입는 것에 비유를 한다면, 웨이브프론트 라식과 웨이브프론트 라섹은 맞춤복에 비유할 수 있다. 웨이브프론트 수술은 개개인의 눈 상태에 맞춰 보다 정밀하게 시술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다.
기존의 일반 라식수술의 부작용을 미리 예방하고 야간시력 저하와 야간 번짐 현상을 현저하게 개선하여 시력의 질적인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 시력교정법이다.
웨이브프론트 라식 수술은 ▲종전 일반 라식 수술 후 야간 시력 저하로 눈부심이나 사물이 겹쳐 보이는 현상을 겪는 경우, ▲외상 등으로 각막에 상처가 있거나 각막 정점이 기하학적 중심에서 벗어나 위치한 경우, ▲수정체 이상 때문에 불규칙한 광학수차나 난시 등이 있는 경우, ▲안경, 콘택트렌즈 등의 최대 교정시력이 1.0 이상인 경우, ▲더욱 확실한 효과와 안전한 굴절시력교정 수술을 원하는 경우 등에 시술된다.

고도 근시이며 각막이 얇거나, 동공이 큰 경우 무리하게 라식이나, 라섹 수술만을 고집해서는 야간 눈부심은 해결할 수가 없다. 따라서 이런 경우 안내렌즈삽입술(ICL수술, 알티산수술 등)을 통해 야간 빛 번짐이나 근시 퇴행을 줄일 수 있는 대체 수술의 가능성을 타진하는 등 여러 대안을 가지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수 있는 의사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또, 이를 실현할 수 있는 병원의 시스템까지 갖춰진 라식수술 잘하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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