貿公.貿協 지방무역 활성화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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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8면

무역협회와 대한무역진흥공사가 6월 본격적인 지방자치시대를 앞두고 지방무역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공동브랜드 사업으로 지방중소기업의 수출경쟁력을 제고시키는가 하면 이들을 위해 시장개척단을 파견,해외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있는 것이다.
16일 무협.대한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올해부터 국제화지원실을 본격 가동시켜 지방기업을 수출기업으로 육성하는 수출기업화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한무역진흥공사는 지난해 지방자치단체별로 총 76개업체를 수출보육대상기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지난달 90개사를 새로 선정했다.이들을 대상으로 무역실무를 가르치는 것은 물론 수출상품의 해외시장조사,디자인및 포장개발까지 도와주고 있다.
또 해외정보에 어두운 지방기업을 대상으로 35회의 해외시장개척단을 구성,미국.일본.유럽.중남미에 파견해 2억달러정도의 수출실적을 올릴 계획이다.대한무역진흥공사는 더 나아가 대구 염색공업단지등 5개 국내 공업단지와 독일.미국등 선진 국 전문생산공단의 국제제휴를 추진,공단입주 기업들의 기술개발등을 촉진한다는 복안이다.
무역협회는 최근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남지역의 피혁업체를 대상으로 「세누피」라는 공동브랜드의 개발을 거의 확정지은데 이어공동브랜드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공동브랜드 1개를 개발하는데 2천5백만원을 지원한다.
또 17일에는 지방경남무역회관을 개관,시.도단위로는 처음으로지방무역업체를 대상으로 무역과 관련한 원스톱(일괄)서비스에 들어간다. 충남.전남.광주.경남등 4개 지자체와는 공동으로 지역별 수출특화산업을 소개하는 영문판 수출상품카탈로그를 제작,6월발간키로 했다.경남은 카탈로그내용이 담긴 CD롬까지 제작할 방침. 이와함께 올들어 지방 10개지부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에게 세계화교육에 들어갔고 지방무역업체직원 4천5백명에게도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閔國泓.劉祥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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