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극장가] '태극기…' 강세 속 '빅 피쉬' 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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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휘날리며'(감독 강제규)를 위시한 한국 영화 강세 속에서 예매점유율에서 선전하고 있는 팀 버튼의 '빅 피쉬'가 눈에 띈다.

2001년 '혹성탈출'이후 3년 만에 만나는 '할리우드의 악동' 팀 버튼의 작품이라는 데 고정 팬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그의 영화로서는 어마어마한 예산인 약 7000만달러(840억원)를 들인 이 가족용 팬터지는 지난해 말 뉴욕과 LA 등 몇개 지역에서만 개봉됐다 북미 전역 2000여개 극장으로 확대 개봉되는 인기를 누리기도 했다.

'태극기…'의 기세는 여전히 맹렬하다. 100만 단위로 관객 수를 늘려나갈 때마다 '한국 영화사상 최단 기간'이라는 수식어를 빼놓지 않는 이 영화는 다음주 초면 다시 한국 영화사상 최단 기간에 9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베를린 국제영화제에서 최근 감독상을 받은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도 이번 주말 개봉한다.

기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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