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문화중심지인 트래펄가에 문을 연 주영국 한국문화원의 외관.
주영국 한국문화원은 유럽에서는 파리, 베를린에 이은 세번째 공간이다. 문화관광부는 “영국인은 물론이고 영국을 찾는 세계 관광객들이 몰려드는 곳에 둥지를 틀어, 한국 문화와 콘텐트를 소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원을 기념해 ‘다악’전통공연과 ‘굿모닝 미스터 백남준’전시가 열리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이어 올해안에 인도·이집트·스페인 등 3곳에 해외 문화원을 추가 개원할 예정이다. 현재 12곳의 해외 문화원을 2013년까지 총 30개소로 확충할 방침이다. 선진국 중심에서 벗어나 중동, CIS, 아프리카 등 다양한 문화권별 진출을 위한 전략지를 선별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또 해외문화원을 중심으로 관광공사, 문화콘텐츠진흥원 등 문화·관광 기관을 동일 장소에 입주시켜 문화거점화하는 코리아센터로의 전환도 꾸준히 추진 중이다. 현재 코리아센터는 LA, 베이징, 상하이 등 3곳에 운영 중이다.
양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