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라섹 수술이 어려울 경우 대안은 안내렌즈삽입술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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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렌즈삽입수술은 최근 고도근시로 인해 그 동안 라식, 라섹수술을 받을 수 없었던 사람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는 시력교정술이다.

렌즈삽입수술은 기존의 레이저 시력교정수술과 달리 고도근시 및 난시, 원시의 시력교정을 위하여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고 홍채와 수정체 또는 각막과 홍채 사이에 삽입할 수 있도록 고안된 인체 친화적 재질의 특수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다. 기존 라식수술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많은 이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고 있는데 ICL, 알티산, 알티플렉스, 토릭 ICL 등 크게 4가지 수술로 나눌 수 있다.

▲ ICL렌즈

ICL 수술은 홍채와 수정체 사이에 특수 렌즈를 삽입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콜라머(Collamer)라 불리는 콜라겐과 폴리헤마의 합성체로 눈 속에 신진대사물질이 잘 투과할 수 있는 생체친화적 물질로 렌즈를 제작해 눈 속에 삽입해도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 영구적인 시력교정 수술로 각광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2년 식품의약청의 안전성 승인을 받아 수술의 안전성 또한 입증된 수술 방법이다. 최근에는 난시까지 함께 교정되는 토릭 ICL이 개발되어 고도근시뿐 아니라 고도난시까지 한번의 수술로 교정이 가능해졌다.

▲ 알티산렌즈

또한 알티산 수술방법은 홍채와 각막 사이에 특수 렌즈를 안정적으로 고정시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으로 바닷가재의 집게 발 모양에서 렌즈의 디자인을 착안해 만들어졌다. 1979년 백내장 수술 후 무수정체증을 교정하기 위해 처음 개발되어 1986년 근시교정용으로 사용되기 시작해 시력교정수술로는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수술로서 2001년에는 접힌 상태에서 렌즈를 눈 속에 넣을 수 있게 되어 현재 시력교정 수술로 많이 이용되고 있다.

알티산 수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알티플렉스 수술은 알티산 렌즈와 같이 홍채에 안정적으로 고정시키는 수술 방법으로 네덜란드 OPHTEC사에서 개발한 유수정체용 시력교정렌즈로서 기존의 알티산 렌즈의 단점을 보안해 렌즈삽입 시 절개부위가 작아져 ICL 수술만큼 빠른 회복으로 원하는 시력교정효과를 볼 수 있다.

청담밝은세상안과 전문의 이종호 박사는 “근시와 원시, 난시와 같은 시력이상을 교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떤 특정한 수술법이 모든 사람에게 다 적합한 방법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따라서 주변에서 ‘어떤 수술이 좋다더라’는 말만 듣고서 그 수술법을 자신에게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때문에 수술 전에 자신의 눈 상태에 대해 철저하고 세심한 검사를 받는 것이 안전하고 성공적인 수술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 첫 걸음이며, 이 검사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수술법들 가운데 자신의 눈 상태에 꼭 맞는 수술법이 과연 무엇인지 잘 선택하는 것이야말로 만족스러운 수술결과를 얻는 관건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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