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하스 2R 8언더파 합계13타 단독선두-마스터스골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9면

[오거스타(美조지아州)=外信綜合]반환점을 1위로 돈 골퍼는 제이 하스(41.미국)였다.그 뒤를 스코트 호크(39.미국)와존 휴스턴(34.미국)이 바짝 쫓고 있다.
모두다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후보로 꼽힐 만큼 이름있는 골퍼들은 아니다.이중 하스와 호크는 메이저 대회 우승자로 명성을 떨칠 기회를 뼈아프게 놓친 경험이 있는 골퍼.
8일(한국시간)미국 오거스타내셔널GC에서 벌어진 제59회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이들 골퍼가 세계 최고의 강호들을 따돌리고선두를 점령했다.하스는 86년 닉 프라이스가 세운 코스레코드 63타에 1타 모자라는 8언더파 64타라는 발군 의 기량을 과시,합계 9언더파 1백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하스는 지난해 PGA선수권에서 프라이스를 물고 늘어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뒷심 부족으로 우승을 넘겨야 했었다.
90년 닉 팔도와의 연장전에서 패해 마스터스 타이틀을 놓친 호크도 5언더파 67타로,6언더파 66타를 기록한 휴스턴과 함께 합계 8언더파 1백36타로 공동 2위를 마크했다.
그러나 이들이 하루의 「반짝스타」신세를 면하려면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말할 수 있는 남은 절반을 계속 분발해야 하는 과제가남아있다.
○…2라운드가 끝나면서 가려진 본선 진출자는 선두에서 10타차인 1백45타까지의 47명.
당초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닉 팔도(38.영국)와 미국아마선수권자인 타이거 우즈(19)도 각각 1백40타,1백44타를 기록,컷오프를 가볍게 통과했고 호주의 그레그 노먼도 1백41타로 본선에 진출.
유력한 우승후보 남아공의 어니 엘스(25)가 1백47타로 탈락,충격을 줬고 아널드 파머.게리 플레이어등 역전의 맹장들도 역부족을 드러냈다.
○…55세의 나이에 젊은 후배들을 제치고 1라운드 4위에 올랐던 잭 니클로스는 6오버파 78타를 치면서 간신히 예선을 통과. 니클로스는 『젊은 선수들과 드라이브 거리 경쟁을 하려니 체력의 한계를 느낀다』며 고충을 토로.
***짙은안개로 티업 지연 ○…2라운드 경기는 오전 짙은 안개로 45분이나 첫팀 티업이 지연.
그러나 아침 날씨가 다시 쾌청해져 선수들은 가장 좋은 컨디션속에서 경기를 진행.이날도 33명이 언더파를 기록,이번 대회는예년보다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바예스테로스 12번홀“늪” ○…2라운드에서 아멘 코너로불리는 파3의 12번홀의 희생자가 된 선수는 마스터스 2회 우승자 세베 바예스테로스.
바예스테로스는 첫 타를 그린 앞 수로에 처박았으며 수로앞 30야드에서 친 3타는 여자 갤러리를 맞혔다.웨지샷으로 온그린후3퍼트로 7타.
그러나 나머지 홀에서 대분전,4언더파 68타로 예선 통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