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디지털에 ♥을 담아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11면

졸업·입학 시즌이 코앞에 닥쳤다. 학부모나 연인들이 자녀·친구에게 마음의 정표를 건네는 때다. 젊은 세대는 PC나 휴대전화· 개인휴대정보단말기(PDA) 같은 IT기기를 받고 싶어한다. 한국HP의 최동섭 과장은 “국내 PC시장의 2, 3월은 성탄절 시즌과 함께 대목”이라며 “졸업생이나 신입생들이 이 시기에 주로 PC를 장만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IT업체들이 분주하다. 앞다퉈 할인제품이나 사은품을 앞세워 판촉전을 벌인다. 업계의 이벤트를 꼼꼼히 살피고 물건을 잘 고르면 값싸고 질 좋은 선물을 챙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말까지 ‘잇 센스(it SENS) 아카데미 2008’ 행사를 한다. 이 기간에 ‘센스 R70’ 등 최신 노트북을 사는 고객에게 가방과 무선 광마우스, 2GB USB 메모리 등을 사은품으로 준다. 3세대 이동통신과 와이브로 기능이 달린 ‘센스 Q45’을 구입하면 블루투스 헤드셋을 받고, 이동통신 서비스까지 가입하면 보조금 혜택도 누린다.

LG전자는 3월 말까지 ‘2008 두 엑스(do X) 아카데미 페스티벌’을 연다. 엑스피온 같은 데스크톱 PC를 싸게 판다. 일부 모델은 2채널 스피커까지 준다. 엑스노트 등 노트북은 가방과 주변 액세서리가, 스페셜 모델(노트북 R700-X 등)은 80GB 외장하드나 유무선 공유기 등을 제공한다.

한국HP는 다음달까지 ‘2008 신학기 이벤트’를 열어 ‘파빌리온’ 등 노트북을 구입한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HP 익스펜션 베이스를 준다. 넓은 무선 키보드에 무선 마우스·스피커·USB단자를 결합한 장치. 이것에 노트북을 연결하면 데스크톱 환경처럼 편안하게 컴퓨터를 쓸 수 있다. 사용자에 따라 액정화면의 각도와 높낮이까지 조절된다.

애플코리아는 4월 18일까지 학생 및 교직원을 상대로 PC와 MP3 플레이어를 함께 사면 16만5000원까지 깎아 주는 ‘2008 아카데미 프로모션’을 한다. 이 회사 교육온라인스토어(store.apple.com)를 이용하면 된다. 비티씨정보통신도 다음달 말까지 LCD모니터인 ‘제우스 7000 시리즈’ 등을 구입하는 고객을 상대로 승용차·PC 같은 경품을 주는 ‘팡팡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LG상사는 이달 말까지 닌텐도의 ‘DS’게임기와 게임 타이틀 한 개를 사면 크리스털 케이스와 액정보호 필름을 준다. 

이원호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